화물차 용어 및 팁26 화물차 옆에서 ‘치익-’ 공기 새는 소리가 나는 이유 화물차 옆에서 있다보면 ‘취익-‘하며 바람 빠지는 소리를 들어본 적 있을 겁니다. 이는 일반적인 승용차에 적용되는 유압식 브레이크와 다른 공압식 브레이크가 적용되었기 때문인데요. 에어브레이크라고 불리기도 하는 공압식 브레이크는 압축된 공기의 힘을 이용해 훨씬 더 큰 힘으로 차량을 제동합니다. 원리는 간단합니다. 엔진에서 발생한 동력으로 공기압축기를 구동 시켜, 고압의 압축 공기를 에어탱크에 저장합니다. 이후 감속 페달을 밟으면 컨트롤 밸브가 작동하여 압축된 공기가 브레이크 챔버 안의 다이아프램(고무나 금속판 등으로 만들어진 격막)에 압력을 가해, 브레이크가 작동되는 방식입니다. ※유압: 기름 유, 누를 압으로써 기름에 가하여지는 압력 ※공압: 압축공기에 의한 압력 이 브레이크 챔버는 사이드 브레이크의 역.. 2022. 6. 27. 화물차가 여러 개의 노란색 조명을 달고 다니는 이유 야간 운전을 하다 보면, 커다란 화물 트럭들이 아기자기한 조명들을 차체 이곳저곳에 달고 다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조명의 명칭은 ‘차폭등’으로, 야간 주행 중 주변 차들이 상용차의 너비(폭)를 인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차체가 크고 긴 대형 화물차의 경우 간혹 차체를 가늠할 수 없는 경우가 있어 사고가 날 수 있는데요. 특히 먼지나 진흙 같은 오염물이 묻을 확률이 높은 화물차의 경우 후미등의 일부가 가려지기 쉬워 차폭등은 야간운행 시 더욱 중요한 등화장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자동차안전기준에 관한 규칙 또한 존재합니다. 차폭등은 차량 중심선을 기준으로 좌우가 대칭이어야 하고 조명의 중심점은 지상으로부터 35~200cm 이하의 위치에 설치해야 하는 등 명확한.. 2022. 6. 25. 화물차에 눈알 스티커를 붙이는 이유 최근 화물차 뒷면에 있는 눈알 모양의 스티커를 보신 적 있을 겁니다. 귀엽게만 보이는 이 스티커는 사실 운전자의 안전과 직결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공식적인 이름은 ‘잠 깨우는 왕눈이’로 한국 도로공사가 재작년 4월부터 배포하고 있는 대형 반사지 스티커입니다. 주간에는 후행 차량 운전자의 시선을 유도해 전방 집중을 돕고, 야간에는 전조등 불빛을 약 200m까지 반사해 졸음운전과 전방주시 태만을 막을 수 있도록 제작되었습니다. 개발 배경은 사망률이 높은 고속도로 화물차 추돌사고 때문이었습니다. 화물차의 교통사고는 전체 사고의 27%에 불과하지만, 사망사고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48.5%로 가장 많았고 주된 사고 발생 원인이 ‘졸음과 주시 태만(67.8%)’이였기 때문이죠. ‘잠 깨우는 왕눈이’ 스.. 2022. 6. 24. 화물차가 옆면과 뒷면에 철판을 붙이고 다니는 이유 도로 주행 중 대형 상용차의 옆면과 뒷면 하단에 두꺼운 철판을 붙이고 다니는 것을 혹시 본 적 있으신가요? 이 철판의 공식 명칭은 측면/후부 안전판인데요. 대형 화물차와 승용차 간의 ‘언더라이드(Under Ride)’ 사고를 방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언더라이드’란 승용차가 화물차의 옆이나 뒤를 들이받을 경우, 낮은 차체로 인해 승용차 앞부분이 화물차 밑으로 빨려 들어가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 경우 승용차 승객은 안전벨트와 에어백의 도움을 받기 어렵고, 승객의 머리가 화물차의 하부 혹은 측면과 비슷한 위치에 있어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때문입니다. 대한민국은 화물차 정기 검사 시 후부 안전판의 손상이나 훼손 정도를 측정할 방법이 없어 육안으로만 확인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세로 폭이 기준치.. 2022. 6. 24. 이전 1 2 3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