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운전을 하다 보면, 커다란 화물 트럭들이 아기자기한 조명들을 차체 이곳저곳에 달고 다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조명의 명칭은 ‘차폭등’으로, 야간 주행 중 주변 차들이 상용차의 너비(폭)를 인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차체가 크고 긴 대형 화물차의 경우 간혹 차체를 가늠할 수 없는 경우가 있어 사고가 날 수 있는데요. 특히 먼지나 진흙 같은 오염물이 묻을 확률이 높은 화물차의 경우 후미등의 일부가 가려지기 쉬워 차폭등은 야간운행 시 더욱 중요한 등화장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자동차안전기준에 관한 규칙 또한 존재합니다. 차폭등은 차량 중심선을 기준으로 좌우가 대칭이어야 하고 조명의 중심점은 지상으로부터 35~200cm 이하의 위치에 설치해야 하는 등 명확한 규격을 통해 규정되어 있는데요. 조명의 색깔 또한 백색, 황색(노란색), 호박색(주황색)으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화물차 용어 및 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가 보조금과 연료 탱크 용량 관계 (0) | 2022.06.28 |
---|---|
화물차 옆에서 ‘치익-’ 공기 새는 소리가 나는 이유 (0) | 2022.06.27 |
화물차에 눈알 스티커를 붙이는 이유 (0) | 2022.06.24 |
화물차가 옆면과 뒷면에 철판을 붙이고 다니는 이유 (0) | 2022.06.24 |
고상과 저상? (0) | 2022.06.12 |
댓글